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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위즈덤 2.0 코리아 자원봉사 후기후기/기타 2020. 10. 18. 20:46
10/16 - 10/17 이틀 간 노들섬에서 진행된 위즈덤 2.0 코리아, 마음챙김 컨퍼런스에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참여했다. 사실 나의 저질체력이 걱정되어 하루만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위즈덤 2.0 디렉터분과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해 이틀간 참여하게 되었다. 하지만 컨퍼런스 관계자분들의 따뜻한 환대에 곧 부담감은 사라졌다. 작년부터 명상하는 창업가들 모임(but. 누구나 참여 가능한) gPause 에 참여하며 마보의 유정은 대표님을 포함한 관계자분들이 얼마나 고생하며 만든 컨퍼런스인줄 알았기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 수 있음에 감사하며 참여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처음 열린 위즈덤 2.0 코리아의 현장에 내가 있을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지만 내가 기여한 것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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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L] 윈도 함수 Window Function공부 2020. 10. 16. 01:23
분석할 때 정말 자주 사용 되는 윈도 함수! 그 중 특히 자주 쓰이는 종류들을 (내가 까먹지 않기 위해) 정리해두려 한다. 출처는 대부분 이다. 윈도 함수란? 테이블 내부에 '윈도'라고 부르는 범위를 정의하고 해당 범위 내부에 포함된 값을 특정 레코드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려고 도입한 것. 다만 윈도 내부에서 특정 값을 참조하려면 해당 값이 위치를 명확하게 지정해야 한다. *윈도 함수는 over() 구문과 함께 쓰인다. over() : over 구문에 매개 변수를 지정하지 않으면 전체행에 집약 함수 적용 over(partition by 컬럼 이름) : 해당 컬럼 값을 기반으로 그룹화 하고 집약 함수 적용 over(order by 컬럼 이름) : 윈도 내부에 있는 데이터 순서 정의 ORDER BY 구문으로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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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대시보드 제작기업무 2020. 6. 10. 22:58
4월부터 새로운 회사의 그로스 마케터 포지션으로 입사하여 일하고 있다. 새 회사는 Cross-functional team(다기능적 팀) 으로 일하고 개발자 - UI디자이너 - 오퍼레이터 - 그로스 마케터 가 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기능적 팀 구성 덕분에 사업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 우선순위에 따라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분위기이다. 게다가 아직은 초기 런칭 단계의 서비스에 합류하여 상대적으로 이것저것 시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내가 투입된 서비스는 대부분의 학원 셔틀버스 기사님이 오프라인 기반의 직업소개소를 통해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는 것에 착안해 이를 앱으로 옮긴 서비스로 셔틀버스 기사님과 셔틀버스를 운영중인 학원/유치원을 연결해주는 구인구직 플랫폼이다. 입사 후, 나는 팀에 필요한 일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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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의 나날들생각 2019. 11. 4. 11:03
블로그에 마지막 글을 게재하고 한 달 하고 보름 정도 지났다. 마지막 글은 퇴사에 관한 글이었고, 그 이후 쭈욱 백수로 지내고 있다. 뚜렷하고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퇴사를 한 것은 아니었기에 (예. 유럽 여행을 가자!!, 직무 교육 학원을 다니자!!) 루틴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지 않으면 한 껏 게을러 지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알차게 백수 생활을 즐기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고, 계획을 꽤나 잘 지켜냈다. 블로그에 글 쓰는 것만 제외하고… 사실, 다음 주부터 새로운 회사로 출근을 하게 되었는데, 너무 알차게 백수 생활을 즐긴 덕분에 블로그에 글 쓰는 것은 까맣게 잊고 살았다. 하지만 언제든지 다시 백수가 될 수 있기에(?) 좋은 선례를 기록해두고자 백수 신분으로서의 마지막 날, 글을 남긴다. 백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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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퇴사하는 날생각 2019. 9. 15. 17:33
2019.09.11 추석 연휴 전 날이자, 8퍼센트에 입사하고 1년하고 +1일 되는 날이자, 마지막 근무일 이었다. 딱히 후련하다거나 초조한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그냥 평소의 연휴 전날과 같은 정도의 들뜬 마음으로 마지막 출근길에 나섰다. 사무실에 도착하여 여느 날과 다름 없이 오전 업무를 했다. 마지막 점심을 함께 하기로 한 동료들과 나의 최애 김치찌개 맛집을 찾았고, 늘 그랬듯이 약간의 웨이팅이 있었다. 점심을 먹으며 회사 얘기, 연휴 계획 얘기, 어제 봤던 영화 얘기 등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회사로 복귀하는 길, 회사 앞 던킨도넛츠에 있는 인생네컷 사진박스에서 사진을 찍었다. 우리 팀에서 누군가가 퇴사하면 으레 하던 소소한 이벤트였다. 다만, 이번 이벤트의 주축이 나였던 것만 평소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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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에게 필요한 역량업무 2019. 7. 22. 23:57
마케터에게 필요한 역량은 정말 여러 가지이지만, 하나만 꼽자면 단연 '협업을 잘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마케터의 일 대부분은 협업으로 탄생한다. 광고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대행사와 협업하고, 양질의 이미지 콘텐츠를 생성하기 위해 디자이너와 협업하며, 이벤트 페이지 릴리즈, SEO 적용, A/B 테스트를 위해 개발자와 협업한다. 협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소통이 잘 돼야 하고 협업 상대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또한, 피드백을 방어하며 쳐내는 기술이 아니라 피드백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기술과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을 모른다고 인정하고 배우는 용기도 필요하다. 협업을 잘한다는 것은 하나의 능력처럼 보이지만, 단편적인 역량이 아니라 복합적인 역량을 내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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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후기/책 2019. 7. 14. 17:15
나는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책을 읽는 버릇이 있는데, 이런 상황일 땐 주로 가벼운 책을 집어든다. 머리 속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고, 그렇다고 넋 놓고 시간을 보내기에는 또 아까운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이런 이중적인 성향 때문에 짧게는 한 달에 한 번, 길게는 반 년에 한 번은 적당히 가벼운 책을 찾아 헤맨다.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알라딘 중고서점을 서성이다 눈에 띄는 책을 발견했다. 금요일마다 재미있게 읽고 있는 퍼블리의 뉴스레터에서 언급된 적이 있는 책이었다. 배우 하정우의 '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에 대한 팬심과 호기심보다는 오로지 퍼블리에 대한 믿음으로 한 페이지도 넘겨보지 않고 구매했다. 무엇보다 과감한 구매의 원천은 장르와 작가의 배경을 생각해 봤을 때, 적당히 가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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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분기 회고생각 2019. 6. 25. 22:03
벌써 2019년의 2분기도 끝이 보인다. 2019년의 반이 지난 지금, 2019년은 나에게 '성장'과 '성장통'의 해였다. 그간 내가 겪고, 생각했고, 다짐했던 것들을 기록해두면 내가 어떤 때에 성장하고 어떤 때에 성장통을 겪는지 데이터가 쌓일 것이고 데이터가 모여 한층 더 성숙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한층 더 성장할 내년의, 3분기의, 7월의 나를 위해 조금 이른 2분기의 끝에 회고를 남긴다. 업무 SEO, Amplitude 도입, 투자목록 개편 등 굵직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피드백, 회고의 시간을 갖기도 전에 새로운 일들을 처내야 했다. 눈 앞에 닥친 일을 쳐내기에 급급해 내가 뭘 잘했는지, 뭘 못했는지 알기 어려웠다. 슬럼프가 찾아왔다. 업무 환경에 변화가 많았다. 우선순위가 하루가 다르게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