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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2분기 회고
    생각 2019. 6. 25. 22:03

    벌써 2019년의 2분기도 끝이 보인다. 2019년의 반이 지난 지금, 2019년은 나에게 '성장'과 '성장통'의 해였다. 그간 내가 겪고, 생각했고, 다짐했던 것들을 기록해두면 내가 어떤 때에 성장하고 어떤 때에 성장통을 겪는지 데이터가 쌓일 것이고 데이터가 모여 한층 더 성숙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한층 더 성장할 내년의, 3분기의, 7월의 나를 위해 조금 이른 2분기의 끝에 회고를 남긴다.

     

    업무

    • SEO, Amplitude 도입, 투자목록 개편 등 굵직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 피드백, 회고의 시간을 갖기도 전에 새로운 일들을 처내야 했다. 눈 앞에 닥친 일을 쳐내기에 급급해 내가 뭘 잘했는지, 뭘 못했는지 알기 어려웠다. 슬럼프가 찾아왔다.
    • 업무 환경에 변화가 많았다. 우선순위가 하루가 다르게 변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곧 잘 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버거운 순간이 많았다.
    • 내 역량과 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

     

    개인 (사소한 것 많음 주의)

    • 모니터를 추가로 구입했다. 집에서 학습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 그로스해킹, 앱/웹 서비스 기획, 데이터 분석 입문, DB/SQL 등의 온라인 강의를 구매했다. 열심히 공부하고 적용할 일만 남았다.
    • 진성 수포자임에도 스터디파이 통계학 입문 스터디를 무사히 끝마쳤다. 통계학에 흥미를 느끼는 큰 수학을 거뒀다. head first statistics 을 구매해 최소 하루 10페이지씩 읽고 있다.
    • 시야를 넓히기 위해 새로운 스터디에 가입 했다. 기대된다. 다음에 내가 참여하고 있는 스터디들에 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도 재밌을 것 같다.
    • 필라테스를 10개월 째 하고 있다. 기초 체력이 튼튼해 졌음을 느끼고 있다.

     

    반성

    • 슬럼프가 찾아왔고, 집중력을 잃었다.
    • 주변사람들에게 짜증이 잦아졌다. 급작스러운 변화들에 성장통을 겪느라 예민해진 탓 일 것이다.
    • 욕심과 조급함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시도했다. 내 인지자원에는 한계가 있음을 항상 생각하자.
    • 우선순위가 높지 않지만 재미있는 일부터 처리하려 했다. 가령, 인강을 듣기 위해 노트북을 켰는데, 작은 화면이 불편해 모니터를 써칭하기 시작했다. 내 예산에는 한계가 있고, 작은 성능 차이는 잘 느끼지도 못하면서 말이다!

     

    TO DO

    • 계획을 좀 더 작은 단위로 슬라이스하여 꾸준히 지켜나갈 것.
    • 욕심을 버리고, 완주에 대한 강박 내려놓기 '1) 당장 급하지 않지만 놓지 말아야 할 것 2) 당장 공부해서 써먹어야 할 것' 이 무엇인지 정리해서 시간을 쏟는 비율을 조정해보자.
    • 내가 처한 환경을 바꾸려고 애쓰며 에너지를 쏟기 보다, 새로운 환경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 기획, 카피, 통계, 행동심리학 관련 책 읽고 간단하게라도 정리하여 기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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